둘째의 한글놀이...
교육 2015. 1. 31. 19:29 |반응형
이제 5살이 된 둘째....
한달전부터 저와 함께 한글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첫째가 하는 공부를 곁눈질로 보며 한개씩 주워들은 것들로 " 나도 알고 있어요!! " 라고 말하든 저에게 재잘거리던 둘째...
항상 첫째가 공부를 하는 동안 둘째는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기도하고,
공부가 끝나기를 바라며 우두커니 거실에 누워 뒹굴 뒹굴 하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온전히 저와 둘째가 함께하는 이 시간이 둘째는 좋은가 봅니다...
동화책도 읽고, 손의 힘을 길러주기 위해 글씨 쓰기 연습도 하면서
옆에 앉아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저를 문득문득 바라보며 헤맑게 웃어주네요..
마치 고3인냥 심열을 기울여 글씨를 써내려가는 모습.....
집중하면 특히 심하게 튀어나오는 윗입술....
너무 이뿐 소중한 모습... 제눈에 고이 담아보았습니다......
삐뚤빼뚤 한바닥을 다채웠을때...
둘째가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지... 한바닥 다 했다며 씨~~익 웃어주네요..
공책 고이 고이 보관했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한글을 시작할때 쯤 선물로 주는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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