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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17년 중국 간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독립운동가이면서 시인으로 연세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소년'지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습니다. 

1942년 도쿄 도시샤 대학에 입학해 1943년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되었고, 100여편의 시를 남기고 옥중에서 요절했습니다. 

윤동주의 동시는 자연과 더불어 평화를 이루는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햇비는 햇볕이 쨍쨍한 날에 잠깐 내리다가 금방 그치는 비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비가 내리는 것과 비 갠 뒤의 무지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움과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잘 정돈된 리듬은 동화적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햇비 (윤동주)

아씨처럼 나린다

보슬보슬 햇비

맞아 주자 다 같이

옥수숫대처럼 크게

닷 자 엿 자 자라게

해님이 웃는다

나 보고 웃는다.

 

하늘 다리 놓였다

알롱알롱 무지개

노래하자 즐겁게

동무들아 이리 오나

다 같이 춤을 추자

해님이 웃는다

즐거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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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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